장어를 시작한 지 37년.
그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예전에도 장어가 이렇게 비쌌나요?”
제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처음 장어를 시작했을 때는 지금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처음 장어를 시작하던 시절
제가 장어 일을 시작했을 때는 1kg에 3,000원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가격이지만, 당시에는 장어가 흔했고 양식장도 많지 않았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장어를 찾는 사람이 늘어났고, 가격도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장어 가격은 계속 변했습니다
제가 직접 현장에서 겪은 장어 가격의 변화입니다.
- 처음 시작할 무렵 : 약 3,000원
- 이후 : 15,000원
- 다시 : 20,000원~30,000원
- 최고가 시절 : 57,000원
가격이 오를 때마다 시장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양식장도 긴장했고, 도매상도 긴장했고, 식당 사장님들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장어 가격 하나가 수많은 사람들의 생계와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였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손님들은 가장 먼저 묻습니다.
“왜 이렇게 비싸졌나요?”
그럴 때마다 저는 가격보다 품질을 먼저 설명했습니다.
좋은 장어를 정직하게 판매하면 손님은 다시 찾아옵니다.
잠깐 이익을 남기는 것보다 오래 거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저는 시장에서 배웠습니다.
요즘은 다시 가격이 안정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치어 생산이 늘어나면서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서 품질까지 내려가서는 안 됩니다.
좋은 장어는 언제나 정성과 신선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지금도 장어를 파는 이유
37년 동안 수많은 가격 변화를 겪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좋은 장어를 정직하게 판매하겠다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으로 오늘도 장어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장어의꽃’은 단순히 장어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37년의 경험과 신뢰를 담은 이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