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일을 하면서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말합니다.
“중국산 장어가 들어오던 날.”
그날 이후 장어 시장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시장이 술렁이기 시작하다
처음 중국산 장어가 수입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시장에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설마 그렇게 많은 물량이 들어오겠어?”
“국산 장어를 이길 수는 없을 거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중국산 장어가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가격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가격은 내려가고 걱정은 커졌습니다
중국산 장어는 가격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국내 양식장과 도매상들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매일 시장에서는 같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국산 장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저 역시 그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결국 답은 신뢰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한 가지를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만으로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
고객은 결국 신선한 장어를 찾고, 믿을 수 있는 판매자를 찾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꼼꼼하게 장어를 손질하고, 더 정직하게 판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려운 시절도 있었습니다
장어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업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좋은 장어를 알아주는 손님은 반드시 다시 찾아온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 하나로 오늘까지 장어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변하지 않은 원칙
37년이 지난 지금도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같습니다.
신선한 장어.
정직한 손질.
고객과의 약속.
이 세 가지는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장어의꽃’은 그런 마음을 담아 만든 이름입니다.
한 마리의 장어에도 정성을 담고, 한 분의 고객과도 오래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