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많은 분들이 놀라십니다.
“정말 하루에 300kg이나 손질하셨나요?”
네, 사실입니다.
장어가 가장 많이 팔리던 시절에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장어를 손질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살아있는 장어를 수조에서 꺼내 손질하고, 깨끗하게 씻고, 포장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하루가 끝나면 허리는 펴지지 않았고, 손에는 장어 비린내가 배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힘들다는 생각보다 ‘내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장어는 정성이 맛을 만듭니다
많은 분들이 장어는 다 똑같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손질하는 방법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에 따라 맛도 달라집니다.
피를 얼마나 깨끗하게 제거하는지, 손질 후 얼마나 빠르게 포장하는지가 맛을 좌우합니다.
이런 과정은 하루 이틀 배워서는 익힐 수 없습니다.
수많은 경험과 시간이 쌓여야 비로소 좋은 장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숫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월
300kg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무게가 아닙니다.
수많은 손님을 만나고, 수많은 거래처를 다니며 쌓아온 시간의 무게입니다.
좋은 날도 있었고 어려운 날도 있었지만, 장어를 손질하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같은 마음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저는 장어를 대하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고객 한 분이 주문해 주시면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손질합니다.
그 마음이 장어의꽃이라는 이름에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