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장어 이야기 ① – 내가 장어를 만나게 된 이유

장어를 시작한 지 어느덧 37년이 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장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라고 물어보십니다.

사실 처음부터 장어를 좋아해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젊은 시절 여러 일을 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서울 경동시장에서 장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장어를 잡는 법도, 손질하는 법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배우면서 깨달았습니다.

“좋은 장어는 정직함에서 시작된다.”

신선한 장어를 고르고, 정성껏 손질하고, 고객에게 좋은 품질 그대로 전달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수많은 손님을 만났고, 장어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순간도 모두 지켜봤습니다. 좋은 시절도 있었고, 힘든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장어를 떠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저는 같은 마음으로 장어를 손질합니다.

고객 한 분 한 분이 가족에게 드실 음식을 주문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어의꽃’은 단순히 장어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37년 동안 장어와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이름이며, 앞으로도 좋은 장어와 진심을 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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